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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발달 학습-피아제

케이트30 2022. 6. 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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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는 스위스 출신의 심리학자로서 인지발달이론의 선구자다. 그는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였으나, 이후에 인간의 인식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인지발달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이룩하였다. 그의 인식론을 발생적인식론이라 하는데, 이는 행동주의자와 같은 경험론자나 환경론자들이 주장하듯이 우리의 인식상태가 태어날 때 무의 상태에서 출발한 것도 아니고 생득론자들이 주장하듯이 우리가 태어날 때 부터 거의 완벽한 인식상태로 태어난 것도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유전에 의해 아주 조그만 인지발달의 요소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성장하면서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점점 완벽한 상태를 향해 발달해 간다는 것이다.(장상호, 1991)

 

여기서는 피아제가 제시한 인지발달의 기본개념 및 발다 단계를 논의한다. 피아제는 자신만의 독특한 여러 개념을 사용하였는데, 그 개념들 간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다. 피아제가 자신의 독특한 인지발달이론을 전개한 것은 지능에 대한 자신의 독특한 재개념화에 근거하고 있다. 그는 지능이 기능 구조,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여기에서 지능의 내용이란우리의 지적 행동들을 말하고, 구조란 각 행동의 밑바탕이 되는 것으로서 인간이 환경에 적응한 결과 조직되어 우리 두뇌속에 간직된 '세계에 대한 내적표상을 말하는데, 이를 흔히 도식 또는 인지구조(schema)라 한다.

 

기능은 인간이 환경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불변의 작용을 말한다. 기능에는 적응과 조직의 두 하위기능이 있다. 적응은 인간이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이라 할 수이쓴데, 이는 동화와 조절의 두 하위기능으로 나뉘고, 동화와 조절이 균형을 잘 맞췄을 때 이를 평형화라 한다. 평형화가 되면 우리 두뇌 속에서 조직화가 일어나 인지구조가 생긴다. 

 여기에서 동화란 우리가 환경으로부터 도전해 오는 문제를 모두 소화하여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비해 조절이란우리에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두뇌의 기능을 그에 맞추어 바꾸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동화는 '개'라는 인지구조를 가진 아이가 '소'라는 새로운 자극을 접할 때 '큰 개'로 반응하는 경우를말한다. 반대로, 조절은 새로운 정보에 적응하기 위해 기존 인지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앞의 예에서 '개'와 '소'의 차이점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서 '개'라는 인지구조로부터 '소'라는 새로운 인지구조가 변형되어 나오는 경우다. 새로운 자극이나 정보가 기존의 인지구조에 맞지 않으면 조절을 통해 새로운 인지구조가 적절하게 개발되어야 한다.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의 핵심 개념은 조작이다. 조작이란 내면화된 행동체계를 의미하는데, 그는 이것을 논리-수학적 개념으로 이론화하였다. 그는 조작의 유무 및 유형에 따라서 인지발달을 네 단계로 구분하였는데, 각 단계는 질ㅈ거으로 서로 다른 것으로 간주된다. 각 인지발달의 단계 및 특징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감각운동기

 인지발달의 첫 단계는 감각운동기로서, 이 단계에서 인지발달은 감각과 신체 운동의 협응을 통해 얻은 정보에 기초하여 신체적 인지구조를 획득한다. 이 시기는 다시 하위 6단계로 세분화되며, 유아는 반사적 행위로부터 점차 목표지향적 활동으로 나아가게 된다. 즉, 초기의 외현적, 감각운동적 행위로부터 점진적으로 내면화된 행위로 발달해 간다.

 이 기간중 이루어지는 중요한 지적 성취 중 하나는 사물 또는 대상의 영속성 획득인다, 이는 모든 사물이나 대상이 독립적인 실체로서 장소가 옮겨지거나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지더라도 계속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을 말한다.

 

-전 조작기

두 번째 단계는 전 조작기로 이 단계에서 유아는 언어 사용과 함께 어느 정도 정신적 표상에 의한 사고가 가능하지만, 여전히 개념적 조작능력이 부족하다.이 시기는 전 개념기 (2~4세)와 직관적 사고기(4~7세)의 두 하위 단계로 나뉜다. 전 개념기의 유아는 성인과 달리 미숙한 개념을 활용하며, 직관적 사고기의 유아는 반성적 사고의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피아제가 훗날 유아교육에 특히 영향을 많이 끼친 것은 바로 이 시기의 연구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 단계의 아동은 여러 측면에서 성인의 사고와 차이가ㅏ 나는데, 그는 연구를 통해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하였다. 이를 요약하면 대체로 다음과 같다.

 자기중심성 / 중심화/독백/소박한 실재론/ 비약적 추리/ 물활론/ 직관적 사고/ 비가역성/과일반화

 

-구체적 조작기

구체적 조작기에 들어서면 훨씬 성숙된 인지구조를 나타내어 이제 어느 정도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해진다. 이때 논리적인 조작은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차원에 한정되고, 아직 추상적이거나 복잡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시청각적인 보조물의 도움을 받을 때 논리적 사고가 원할해 진다. 

 이제 전조작기의 한계에서 벗어나 자기중심성이 점차 감소되며 중심화 현상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한 대화가 가능해지고, 사고에 있어서 가역성을 획득하게 됨으로써 이전단계에서는 불가능했던 보존성 개념을 형성하게 된다.

 

-형식적 조작기

최종적 인지발달 단계는 형식적 조작기로서, 이 시기가 되어야 비로소 성인과 유사한 논리적 사고가 가능해진다. 따라서 이제는 언어적 명제만으로 추상적인 차원에서도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하다. 또한 문제 상황이 주어지면, 그에 대한 잠정적 답이라할 수 있는 가설을 세워 검토하는 가설연역적 사고, 즉 과학적 사고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가설을 비교 검토하는 조합적 사고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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