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의 길은 예 있으매 머뭇거리고 나는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어찌 갑니까 어느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한 가자에 나고 가는 곳 모르온저. 아아, 미타찰에서 만날 나 도 닦아 기다리겠노라 -월명사가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빌며 부른 추모의 노래 -누이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종교적으로 승화시킨 작품 -죽은 누이에 대한 추모 고도의 비유와 상징을 통해 화자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전달함 이별 후에는 만남이 이어진다는 불교의 윤회사상을 바탕으로 함 낙구의 감탄사 아아 에 10구체 향가의 특징이 나타남